#현대물
#어반판타지
#퇴마
#사실혼
독립이라는 명목하에 가출한 링윈은 도시 이면에 숨은 귀鬼를 처리하며 살아간다. 타고난 영능력의 한계를 절감하며 도구와 속임수에 의존하여 명성을 유지하던 어느 날, 그녀는 눈에 능력을 자각하지 못한 한 청년이 포착된다.
링윈은 귀鬼의 습격 현장에서 준의 능력을 폭주시킨 뒤, 만신창이가 된 그를 구해내며 가짜 은인을 자처한다. 그렇게 사건의 기억이 희미한 준에게 죄책감을 씌우고, 그를 제자라는 명목의 도구로 귀속시킨다. “네 능력을 감당할 사람은 나뿐이야.” 오만한 거짓말은 준의 낮은 자존감을 파고들어 보이지 않는 목줄을 채운다.
그러나 링윈의 계획에는 결함이 있었다. 준의 분리불안이 극에 달할 때마다 터져 나오는 본능적인 영력은 그녀조차 통제할 수 없는 범위를 넘어서기 시작하는데······.
거짓과 기만 위에 쌓아 올린 동거. 링윈은 과연 준을 완벽하게 길들인 것일까, 아니면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육식동물을 곁에 들인 것일까.